▲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김동엽, 경기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말소."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짚었다.

삼성은 이날 김헌곤을 등록하고 김동엽을 말소했다. 김동엽은 올 시즌 초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초반 활배근을 다쳐 정상적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재일, 이성규도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중심 타자가 필요했던 삼성은 부상 복귀한 김동엽을 빠르게 콜업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동엽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125(32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헌곤은 지난 22일 목 담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복귀했다.

허 감독은 "1군에서 보장된 타석이 없어서 말소했다. 김동엽은 공격력을 가진 타자다. 한 단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실전 출전으로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 경기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에서 왼쪽 어깨 통증으로 조기에 교체된 구원투수 김윤수에 대해서는 "내일(3일) 월요일에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결과에 따라 이후 계획이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LG 투수 이상영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김헌곤(우익수)-이학주(유격수)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허 감독은 "구자욱이 수비 이닝이 많아 한 차례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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