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딘손 카바니가 1년 더 함께할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 카바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1 계약으로 등번호 7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에 따른 격리를 비롯해, 인종차별 징계와 부상 등으로 주춤했지만, 출전 시간을 얻으면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AS로마와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카바니는 2골과 2도움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8골 2도움을 비롯해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2골과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카바니는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와 협상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제안을 주저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는 내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며 "카바니는 골 사냥꾼 이상이다. 공격 라인을 잘 이끌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카바니는 잃었던 시간을 복구하고 있다. 그와 함께해서 기쁘다. 다음 시즌도 카바니와 함께하고 싶다.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이 있는 올드트래포드는 (지금과) 다른 곳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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