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짚었다. LG는 이날 이천웅, 이형종, 김대현을 말소했다. 이어 이상영, 함덕주, 채은성을 등록했다.

주전 외야수인 이천웅과 이형종은 부진으로 말소됐다. 이천웅은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54타수 9안타) 1타점 OPS 0.491를 기록했다. 이형종은 타율 0.209(67타수 14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 감독은 "잘하고 싶은 의욕은 갖고 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 스트레스가 많아 보였다. 결과가 안 좋을 때 표정이 어두웠다. 시기적으로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퓨처스리그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 선수 함덕주에 대해서는 "말소 때부터 오늘(2일) 등록을 계획하고 있었다. 불펜으로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LG는 30일 삼성과 3연전 첫 경기에서 0-4로 졌다. 1일 경기에서는 2-8로 무릎을 꿇었다. 연패를 하고 있어 필승조를 투입하지 못했다. 3일은 월요일 휴식일이다. 4일은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특별 휴식일로 지정되며, 전례 없는 이틀 휴식이 만들어졌다.
▲ 이형종 ⓒ 곽혜미 기자

류 감독은 "화요일까지 경기가 없다. 안 던진 투수진이 움직인다. 고우석, 김대유, 정우영은 이틀 동안 던지지 않았다. 점수 차가 정말 많이 벌어지면 모르겠지만, 앞서고 뒤지고 상황을 떠나서 구원투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며 경기 운영 계획을 말했다.

LG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LG 타순은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선발투수는 이상영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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