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야수 민병헌이 2일 퓨처스리그 엔트리로 등록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뇌동맥류 수술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4)이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군 엔트리로 등록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롯데 관계자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민병헌은 다음 주부터 대타 정도로 경기를 뛰기를 희망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잘 보냈고, 주 2회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훈련을 참가했다. 최근에도 본인이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2019년 초 뇌동맥류 이상을 발견했고, 이후 약물치료를 통해 선수 생활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상태가 악화됐고,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아 1월 수술대로 올랐다.

수술을 잘 마친 민병헌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김해 상동구장에서 간간히 훈련을 소화했고, 사직구장에도 들려 동료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롯데는 4일 상동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민병헌은 이날을 기점으로 그라운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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