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주역이 된 조형우(왼쪽)와 정수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활발한 타선을 묶은 SSG 퓨처스팀(2군)이 연승을 달렸다.

SSG 퓨처스팀은 2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정수민의 안정된 투구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묶어 9-5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은 3연승을 달렸다. 경기 MVP로는 정수민(투수)과 조형우(타자)가 선정됐다.

정수민이 6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고, 김찬호도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조형우가 홈런포 하나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성민이 3안타 2타점, 류효승이 2안타 2득점, 김민재가 2안타 2타점, 고종욱이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 전체가 고루 힘을 냈다.

1회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냈다. 1회 선두 최지훈과 고종욱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뽑은 SSG 퓨처스팀은 2회 선두 류효승의 좌전 안타에 이어 조형우가 좌익 펜스까지 날아가는 적시 2루타, 그리고 김성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선두 임석진의 2루타와 전의산의 적시타에 이어 1사 후에는 조형우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6-0까지 앞서 나갔다. SSG 퓨처스팀은 5회 김성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것에 이어 8회에는 김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정수민은 포크볼의 움직임이 좋아 포크볼에서 헛스윙이 많이 나왔다. 카운트를 잡을 때와 유인구의 활용을 확실하게 구분해 투구를 했고 몸쪽 직구도 많이 활용했다. 6회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2실점했지만 무4사사구 경기로 투구 밸런스 또한 안정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종욱은 콘택트에 있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고, 조형우는 홈런 포함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매우 적극적인 스윙을 하고 있고 타이밍도 좋은 모습이다. 김성민은 간결한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SSG 퓨처스팀은 4일부터 6일까지 강화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3연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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