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주간 5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은 강민호(왼쪽)와 피렐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 주를 5승 1패로 마치고, 매진 관중의 응원을 맛본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즐거운 한 주였다며 일주일을 돌아봤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6승 10패 승률 0.615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삼성은 주간 5승 1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이날 LG와 치열한 대결을 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구자욱이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이원석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었고, 8회말 4-4 동점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LG 타선을 봉쇄하는 임무는 성공했다.

이원석과 구자욱 외에도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멀티히트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박해민은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는데, 3-4로 뒤진 7회 안타 출루 후 도루, 스퀴즈번트 때 득점을 기록하며 빠른 선수의 힘을 보여줬다.

경기 후 허 감독은 "한 주 동안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모두를 칭찬해 주고 싶다. 선참부터 신인급 선수까지 모든 선수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집중력 높은 수비를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2015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챙긴 뒤 2128일 만에 맛본 LG 3연전 싹쓸이 승리다. 2016년 시민운동장에서 라이온즈파크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 챙긴 LG 3연전 싹쓸이다.

허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도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었다 즐거운 한주였다"며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허삼영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최근 빼어난 경기를 바탕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10월 6일 이후 2031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최상단에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관중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1, 2일 LG전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라이온즈파크는 30% 관중 입장만 가능한데, 2경기 연속 7033명이 야구장을 찾아 삼성을 응원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 입장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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