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6승 10패 승률 0.615를 기록했다.

삼성 승리에는 이원석 활약이 있었다. 이원석은 이날 1안타(2루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 동점인 4회말 1사 2, 3루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피렐라가 득점했는데, LG 포수 유강남 포구 실책으로 강민호까지 득점했다.

이원석은 4-4 동점인 8회말 피렐라 중전 안타, 오재일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나섰다. 이원석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고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 타점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이원석은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석에서 소극적으로 나섰다. 오늘(2일)은 구종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안타도 방망이 끝에 맞아 아웃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코스가 좋았다.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원석은 타율 0.212(66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OPS 0.658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LG를 상대로 2128일 만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챙겼다. 최근 LG 3연전 싹쓸이는 2015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시민구장에서 만들어졌다. 라이온즈파크에 이사 오고 처음이다. 이원석의 활약이 2128일만에 LG 3연전 싹쓸이를 만든 셈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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