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을 친 두산 베어스 김인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27)가 결승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김인태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8-5 역전승에 기여했다. 두산은 시즌 성적 13승12패를 기록해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공동 3위에 올랐다. 

2-4로 뒤진 4회 김인태가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을 날렸다. 1사 1, 2루 2번째 타석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5-4로 역전하며 상대 선발투수 김정빈을 끌어내리는 결정적 홈런이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142km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김인태는 경기 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주자가 있어서 어떻게든 연결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유리한 카운트여서 직구 노림수를 갖고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최근 선발 출전 기회가 늘었다. 중견수 정수빈이 지난 18일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로 조수행과 번갈아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수비에 장점이 있는 조수행과 타격에 장점이 있는 김인태를 상황에 따라 기용할 뜻을 밝혔다. 

출전 시간이 늘면서 자연히 좋은 성적도 따라오고 있다. 김인태는 지난 18일부터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16(38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인태는 "최근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다. 유지하려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조언을 들으며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