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수(FC서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황현수(FC서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3일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황현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확진돼 알린다"라고 밝혔다.

서울은 "황현수는 최근 접촉했던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구단에 즉각 보고했으며, 선수단 전원은 2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황현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 선수단 검사 결과는 현재 대기중이다. 서울 선수단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우선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하며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서울은 방역 당국 및 연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에 따라 성남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과 경기를 치른 성남 선수단 전원도 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맹의 코로나 매뉴얼은 '선수, 코칭스태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해당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하여 경기에 참가해도 무방한 상태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K리그1 구단은 최소 17명(골키퍼 1명 포함), K리그2 구단은 최소 15명(골키퍼 1명 포함) 이상이 위 요건들을 충족하면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일정조정 여부는 다른 선수들 검사결과와 역학조사 결과 등을 보고 신속하게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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