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 레디에서 6주 집중 훈련에 들어간다. 레슬링 코치 에릭 알바라신(위), 타격 코치 에디 차와 호흡을 맞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이 지난 3일 저녁 팀 동료 박문호·김민우와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다음 달 20일(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갖는 댄 이게(29, 미국)와 경기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 레디>에서 6주 집중 훈련에 들어간다.

UFC에선 쉬운 경기가 없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

이게가 랭킹 8위로 4위인 정찬성보다 전력이 낮다고 해도, 워낙 난전에 강한 질척질척한 스타일인 데다가 오랫동안 정찬성 스타일을 연구하면서 대결을 요청해 온 상대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이게는 UFC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7월 켈빈 케이터에게 판정패해 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지난 3월 개빈 터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KO로 이겨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총 전적은 15승 3패.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한 정찬성은 밑에서 올라오는 이게를 밟아 줘야 톱 5 지위를 유지하면서 다시 타이틀 도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UFC 첫 연패에 빠지지 않고 건재를 과시하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역시 이번 경기도 벼랑 끝 승부다.

▲ 정찬성(가운데)은 지난 3일 팀 동료 박문호(오른쪽) 김민우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찬성이 캠프를 차리는 <파이트 레디>는 헨리 세후도, 파울로 코스타 등이 훈련한 명문 팀이다. 레슬링 코치 에릭 알바라신(Eric Albarracin), 주짓수 코치 산티노 데프랑코(Santino Defranco), 타격 코치 에디 차(Eddie Cha)가 함께한다.

특히 에디 차와 호흡이 중요하다. 에디 차는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 차민수 씨의 아들로 미트 트레이닝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정찬성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코리안 좀비의 타격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정찬성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대회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0이 될 전망. 아직 대회 장소는 미정이다. 장소가 확정되면 관중을 들일지 말지 결정된다.

이날 대회에는 '스팅' 최승우(28)도 출전한다. 줄리안 에로사와 페더급 경기에서 UFC 3연승을 노린다.

정찬성과 최승우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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