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언급했다.

4일(한국 시간) 'HITC'에 의하면 손흥민은 'TV3 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일자리를 잃는다는 건 언제나 슬픈 일이다. 그와 17~18개월 함께 일했다. 기복이 있었고, 좋을 때와 나쁠 때 모두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이후 우승 트로피를 위해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과 함께 경기력이 떨어지고, 선수단과 갈등이 생기는 문제 등으로 결국 경질됐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성공하지 못해 슬프다. 그는 항상 우승을 따냈던 감독이다. 그가 성공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가레스 베일과 델리 알리는 주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등 갈등이 있었다. 베일 기용 방식을 두고 베테랑 선수들의 불만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달랐다.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면서 올 시즌 커리어 하이급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16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리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HITC'는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더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였다. 몇몇 선수들과는 달랐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떠났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두 골을 기록하면서 사우스햄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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