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투수 존 민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308번째 노히터 게임이 나왔다.
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13구 1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안타와 볼넷이 없어 퍼펙트인 듯하지만, 낫아웃 출루가 있어 노히터로 기록됐다. 볼티모어는 6-0으로 이겼다.
1회말 민스는 미치 해니거, 타이 프랑스를 삼진으로 잡고 카일 시거를 1루수 땅볼로 묶었다. 2회초 볼티모어가 DJ 스튜어트, 레이몬 우리아스의 연속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민스는 카일 루이스, 톰 머피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에번 화이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호투는 이어졌다. 딜런 무어를 중견수 직선타로 묶었다. 샘 해거티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로 보냈는데,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퍼펙트는 폭투로 인한 1루 진루로 깨졌다. 이어 민스는 JP 크로포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이닝을 마치며 노히트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 민스는 해니거와 프랑스를 유격수 뜬공, 시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회말에는 루이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 톰 머피를 유격수 직선타,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6회말 무어를 삼진으로 잡은 민스는 해거티를 포수 땅볼, 크로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7회초 볼티모어 팻 발라이카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민스를 지원했다. 민스는 해니거, 프랑스를 삼진으로 잡고, 시거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홈런에 화답했다. 8회초 볼티모어는 1사 1, 2루에 트레이 만시니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민스에게 넉넉한 점수를 지원했다.
6-0으로 앞선 8회말 민스는 루이스를 좌익수 뜬공, 머피와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노히트 투구까지 1이닝만을 남겼다. 민스는 9회말 3루수 뜬공, 해거티를 삼진, 크로포드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아 노히터를 완성했다.
민스 노히트는 올 시즌 3번째 기록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가 지난달 10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노히터를 달성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노히터를 만들었다.
한편, 시애틀 일본인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돼 시즌 2패(1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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