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전주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폐막을 이틀 앞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공지사항을 통해 관객 1명, 자원봉사자 1명의 확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는 없으며,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 "5월 5일 아침, 관객 한 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달 받았다. 서울에서 친구 3인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 A씨은 총 5개의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한 뒤, 서울에 계신 모친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그 즉시 격리 차량으로 이송되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 당국의 추적 조사 결과 관객 A님은 방문한 극장에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건 당국은 관객 A님을 통한 극장에서의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관객 A씨와 동반한 친구 3인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영화제 사무처는 영화제 스태프와 협력 업체 스태프, 자원활동가 지프지기 등 전체 400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자원활동가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원활동가 B씨는 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즉각 덕진구청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현재 자원활동가 B님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관객 A님과 자원활동가 B님 사이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B씨와 업무적으로 연관된 스태프 7인, 자원활동가 7인은 대하여 즉각 업무 배제 및 격리 조치를 진행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총 30명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전주영화제 사무국은 "향후 영화제 자체 판단으로 격리 조치된 업무 관계자들의 업무 복귀 및 이동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며 "B씨와 간접 접촉이 있었던 영화제 게스트들에게도 이 같은 소식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해 순차적으로 그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게스트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라고 부연했다.

영화제 사무처는 "영화제 측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영화인과 관객, 전주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관련자 전원에 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현재까지 영화제를 통한 추가 확산 및 감염은 없는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면고 밝혔다.

그럼에도 8일 폐막을 앞둔 영화제 측은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향후 영화제 및 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이에따라 결산 기자회견은 전체 온라인(화상회의)으로 전환하며 8일 오후 7시에 예정된 폐막식은 대폭 축소된다. 지프지기 해단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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