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멜론 월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제공|멜론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멜론 4월 월간 차트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2위 ‘라일락’, 3위 ‘셀러브리티’, 5위 ‘코인’, 8위 ‘내 손을 잡아’ 등 10위 안에 4곡, 100위 안에 총 15곡을 위치시키며 대체불가능한 ‘차트 여제’ 위상을 굳혔다.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가 해외 곡으로는 유일하게 월간 4위로 신규 진입하면서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3월, 솔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는 두 달 연속 월간 7위를 차지했다. 양요섭과 정은지가 2012년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발표했던 곡을 9년 만에 리메이크한 ‘러브 데이’는 월간 9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빛나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8개월이 지난 4월에도 10위권을 굳게 지켜냈다.

4월은 역주행 열풍으로 뜨거운 한 달이었다.

3월부터 뜨거웠던 브레이브걸스의 열풍은 4월로도 이어져 ‘롤린’뿐 아니라, ‘운전만해’도 3월에 비해 91계단을 상승하면서 4월 차트 최대 상승곡으로 기록됐다.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특집’으로 20여년만에 멜론 차트로 소환된 SG워너비는 ‘타임리스’ 월간 30위,’ 라라라’ 53위, ‘내사람’ 59위, ‘살다가’ 96위 등 총 4곡을 100위안에 진입시키는 동시에, 김진호, 이석훈, 김용준 등 멤버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폭발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아이유가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가창했던 ‘내 손을 잡아’ 역시 3, 4월 연속으로 월간 8위를 차지하며 역주행 열풍에 동참했다.

힙합신에서도 애시 아일랜드의 ‘멜로디’, 호미들의 ‘사이렌 리믹스’ 두 곡이 각각 월간 46위, 84위로 역주행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곡으로는 에담의 2018년도 발표곡인 ‘12:45 (Stripped)’ 역시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역주행을 기록 중으로, 4월 월간차트에서는 19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스타 임영웅의 3월 컴백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도 월간 100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발라드 롱런곡들은 4월에도 선전했다. 월간 12위를 차지한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비롯해, 장범준의 ‘잠이 오질 않네요’가 14위, 산들의 ‘취기를 빌려 (취향저격 그녀 X 산들)’가 17위,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 (바른연애 길잡이 X 적재)’가 21위, 10CM의 ‘이 밤을 빌려 말해요 (바른연애 길잡이 X 10CM)’가 25위를 차지하는 등, 가요계 역주행 열풍과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 대란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5월에는 방탄소년단, 있지, 엔시티 드림, 오마이걸, 에스파 등 초대형 아이돌 스타들이 컴백했거나 컴백을 앞두고 있어 월간 차트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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