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앤드류 수아레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에이스를 앞세운 LG가 연승을 시작했다. 더그아웃 라이벌 두산과 2연전을 모두 잡았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뛰어난 안정감을 바탕으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수아레즈의 배터리 파트너 유강남이 적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수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채은성이 아리엘 미란다의 몸쪽 낮은 직구를 제대로 걷어올려 2점 홈런을 터트렸다. 

2회에는 하위타순이 터졌다. 김민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문보경의 볼넷, 유강남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우자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5-0이 됐다. 

▲ LG 유강남. ⓒ 곽혜미 기자
5-1로 앞선 4회에는 2사 후 적시타가 나왔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에 그쳤던 오지환이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유강남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적시 2루타로 7-1을 만들었다.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는 6회까지 단 80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6회가 백미였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는데 단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재환의 투수 앞 땅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을 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김인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았다. 

수아레즈는 7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추가점 없이 투구를 마무리했다.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LG는 7-2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정용(1이닝)이 8회, 함덕주(1이닝)가 9회를 책임졌다. 

두산은 5일 워커 로켓에 이어 6일 미란다까지 외국인 투수를 모두 내보내고도 어린이날 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6일에는 미란다가 4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박종기(2⅓이닝 1실점) 윤명준(1이닝) 조제영(1⅔이닝)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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