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이의리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신인투수 이의리가 패전 위기에 처했다.

이의리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이의리는 꾸준히 빠른 공을 던졌으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마음먹은 대로 들어가지 않아 고전했다. 여기에 2회 만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이의리에게 패전 위기를 안겼다.

이의리는 1회 정훈,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회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한동희, 안치홍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맞는 만루 상황. 이의리는 장두성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이의리는 강태율을 삼진 처리했으나 1사 2,3루에서 마차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마차도의 도루와 정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의리는 3회 1사 후 안치홍에게 프로 데뷔 3번째로 홈런을 허용해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두성, 강태율은 연속 탈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의리는 0-6으로 뒤진 4회말 남재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7개(스트라이크 38개+볼 29개)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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