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안치홍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9점차를 따라잡혔지만 6회 8점을 몰아치며 17-9로 이겼다. 롯데(11승16패)는 지난달 29일 LG전부터 이어진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KIA(13승14패)는 전날 복귀한 승률 5할이 다시 무너졌다.

2회 롯데가 대량 득점에 나섰다. 이대호의 안타, 한동희, 안치홍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장두성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이어 1사 2,3루에서 마차도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정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에는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롯데는 3회 안치홍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4회에도 마차도, 정훈의 연속 볼넷 후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땅볼을 쳐 추가점을 냈다.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한동희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안치홍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 9-0으로 도망갔다.

KIA의 공격은 5회 몰아쳤다. 김호령의 볼넷, 황윤호, 최원준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된 뒤 터커의 2타점 2루타, 이정훈의 우월 스리런이 터져 순식간에 9-5가 됐다. 1사 후 김태진의 3루타, 김민식의 투런포로 KIA가 9-7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6회 최원준의 2루수 실책 출루, 터커의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2,3루가 된 뒤 유민상이 볼넷을 얻었다.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0-9를 9-9로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6회말 1사 후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안치홍이 중월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앞섰다. 2사 2,3루에서 김준태의 1타점 내야안타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투수 이승재의 보크로 3루주자 안치홍이 득점했다. 마차도가 좌월 투런을 터뜨렸고, 정훈 안타, 손아섭 2루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보태 6회 8득점째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팀 득점 지원에도 5회 대량 실점하며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초 위기를 막은 최준용이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KIA 이의리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의 동점 성공으로 패전을 지웠다. 

▲ 롯데 외야수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타석에서는 전준우가 4안타 3타점, 안치홍이 3안타(1홈런) 4타점, 이대호가 3안타 1타점, 마차도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KIA에서는 터커가 3안타 2타점 2득점, 김태진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은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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