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혈투 끝에 5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 안치홍의 결승 2루타 포함 8득점을 올려 17-9로 이겼다. 롯데는 지난달 29일 LG전부터 시작된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회까지 9-0으로 앞서 있다 6회 9-9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6회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김준태의 1타점 내야안타, 마차도의 쐐기 투런포,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8점을 몰아쳤다.

6회초 위기를 막은 최준용은 데뷔 첫 승리를 구원승으로 거뒀다. 타석에서는 전준우가 4안타 3타점, 안치홍이 3안타(1홈런) 4타점, 이대호가 3안타 1타점, 마차도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한다. 연패를 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간 연패에도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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