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야구장 전경 ⓒ잠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전국, 특히 수도권을 덮친 미세먼지 참사에 야구가 취소됐다.

KBO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인천(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경기가 강한 미세먼지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8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비가 내렸지만 수도권 전체가 강한 미세먼지에 둘러싸였다. KBO는 미세먼지 300㎍/m³, 초미세먼지 15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경기감독관이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잠실야구장 미세먼지 농도는 585㎍/m³였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18년 4월 1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으로 역대 3번째다. 첫 미세먼지 취소는 그해 4월 6일 3경기였다.

잠실야구장 하늘이 뿌옇게 흐린 가운데 LG와 한화 선수단은 훈련을 실내에서 진행했고 캐치볼을 할 선수들만 마스크를 끼고 나와 훈련했다. 이날 KBO는 취소 결정을 평소보다 빠르게 경기 2시간 전 내렸다. 야구장에 입장할 관중들을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는 취소되는 것이 맞다고 빠르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