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테이션' 데니안. 제공ㅣKBS2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데니안이 데뷔 22년 차 내공을 뽐냈다. 

데니안은 7일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극본 김민정·최선영, 연출 한현희)'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주변 친구들이 이제는 다 연예 기획사 대표다"라고 했다.

데니안은 대형 연예 기획사 NOG에서 인기그룹 샥스를 만들고, 이후 연예 기획사 CAFE H의 대표로 걸그룹 티파니를 만드는 지학 역을 맡았다. 데니안은 "원작 웹툰은 직접 보지 못했었는데 캐스팅 이야기를 듣고 봤다. 저도 22년 차인데, 제가 겪었던 고충들과 고민들이 작품 안에 녹아져 있더라. 재밌게 읽었는데 드라마에서 지학은 조금 다르다. 원작 팬들이 서운할 수 있겠지만, 재밌게 봐달라"고 했다. 

특히 데니안은 1세대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를 다루는 드라마에 임하는 소회가 남다를 터다. 데니안은 "연예 기획사 대표 입장에서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경험은 해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제 지인과 친구들이 대부분이 (연예 기획사) 대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연 연출과 앨범 준비를 알아서 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기획사 대표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번 촬영하면서 좀 더 '내가 만약에 회사를 차리면, 누군가의 프로듀싱을 맡게 된다면 지학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 입장에서 사업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마음을 잘 아는 것이 진정한 기획사 대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예 기획사 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소속 아티스트로 데리고 싶은 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준영에 대해서는 "우리 준영이는 정말 다재다능하다. 노래 잘 하고, 춤 잘 추고, 연기도 잘 한다. 지금 준영이의 대표와 친하기 때문에 준영이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또 박지연에 대해서는 "지연이는 이미 활동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저보다 회사 운영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에이티즈 윤호에 대해서는 "윤호는 에이티즈는 너무 핫한데, 에이티즈를 다 데리고 와야하는데 아이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지소를 선택하겠다"며 최근 정지소가 그룹 티파니로 출연한 '뮤직뱅크'를 거론했다. 데니안은 "그때 생방송을 떨려서 못 보겠더라. 진짜 대표의 마음이었다. 그날 스케줄이 없었으면 방송국에 찾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다. 아이돌 세계관을 지닌 ‘원톱 아이돌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 4.6억회를 돌파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7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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