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잔뜩 낀 잠실야구장 전경.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잠실야구장이 더블헤더 제2경기는 치를 수 있을까.

KBO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 더블헤더 제1경기를 취소했다. 전날(7일) 미세먼지 취소로 8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는데 미세먼지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1경기마저 취소됐다.

오후 2시 1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오전에 출근한 LG 선수단은 간단한 실내 훈련으로 경기 준비를 대체했다. 소수의 선수들만 마스크를 끼고 야외 캐치볼을 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11시 경기 취소가 발표되면서 한화 선수들은 아예 출근 시간을 늦췄다.

오후 5시 2경기를 3시간 30분 앞둔 오후 1시 30분쯤부터 LG 선수들이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가 가셨고 잠실 야구장에는 조금씩 구름이 보이기 시작한 것.

그러나 여전히 1시 30분 기준 잠실야구장 미세먼지 농도는 339㎍/m³를 기록하고 있다. KBO는 미세먼지 300㎍/m³, 초미세먼지 15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경기감독관이 결정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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