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라이온 힐리가 시즌 3번째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 선발은 우완투수 닉 킹험, LG 선발은 우완투수 정찬헌이 나선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수광(중견수)-하주석(유격수)-이성열(지명타자)-노시환(3루수)-정진호(좌익수)-최재훈(포수)-박정현(1루수)-임종찬(우익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힐리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힐리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02타수 26안타(1홈런) 12타점 8득점 타율 0.255 장타율 0.353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장타력의 구심점이 돼야 하는 것에 비해 장타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힐리는 지난달 10일 두산전, 지난달 24일 LG전에 이어 3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힐리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7일 힐리에 대해 "힐리를 하위 타순으로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8번 타순에 놓는다고 해서 상대 투수가 힐리를 상대로 던지는 건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타점 능력이 있는 노시환이 힐리 뒤에 있는 게 더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힐리가 부담을 많이 안고 있는데 결국 부담을 벗으려면 코칭스태프의 도움도 있겠지만 결국 결과를 본인이 만들어내야 한다. 모멘텀이 생기면 곧 부담감을 털어낼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계속해서 힐리를 중심에 두고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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