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파울-볼-볼-파울’
제이크 맥기는 6구째 패스트볼을 몸 쪽으로 높게 던졌고, 김하성은 몸 쪽 높은 공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움츠렀습니다.
김하성이 오버액션을 한 게 아니라는 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 현지중계진 조차도 끔찍한 판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볼넷으로 나갈 준비를 하다가 브루스 드렉맨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에 크게 놀랐습니다.
할 말을 잃은 김하성.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잘 못된 콜이었던 거죠.
김하성은 주심을 바라보지만, 브루스 드렉맨 주심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타석을 내려오면서도 눈 질끔 감았습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스트라이크 선언이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퇴장하는 김하성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쉬운 순간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4(62타수 12안타).
스포티비뉴스=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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