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가 8일 제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하고 포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수원FC가 까다로운 제주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대구FC는 구단 최초 5연승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에 올라탔다.

8일 전국에서 K리그 일정이 진행됐다. 먼저 오후 2시에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인천 유나이티드 맞대결이 있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꽤 단단한 축구를 보였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수원FC가 전반 17분에 조유민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28분에도 조유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는 라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기를 알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 이창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1-3으로 패배했다. 수원FC는 값진 승점을 얻고 광주FC와 승점 동률이 됐지만, 득점에서 앞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 경기 더 치렀지만 순위 변동은 긍정적이다.

대구는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대파했다. 전반 10분에 김진혁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2분 뒤에 세징야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전 2골 리드를 후반전에도 이어갔고, 후반 43분에 오후성의 쐐기골로 완벽하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창단 최초 5연승을 달리면서 3위 도약을 해냈다.

오후 4시 30분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가 붙었다. 강원이 신창무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포항이 크베시치의 결정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1-1 무승부가 됐다. 포항은 6경기 무패로 5위, 강원은 승점 14점을 확보하면서 9위에 머물렀다.

K리그2에서는 부천FC와 김천상무가 붙었다. 양 팀은 90분 동안 치열하게 격돌했지만 어느 쪽도 득점하지 못했다. 김천상무는 연고지 이전 뒤 창단 첫 연승을 노렸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부천FC는 일단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8일 K리그1 결과
제주 1-3 수원FC
대구 3-0 인천
포항 1-1 강원

8일 K리그2 결과
부천FC 0-0 김천상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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