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잠실야구장 전경 ⓒ잠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이틀 만에 잠실 하늘이 파란 빛을 되찾았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이날 잠실 뿐 아니라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인천(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광주(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도 더블헤더가 열릴 계획.

당초 7일 대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네 경기가 모두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KBO는 미세먼지 300㎍/m³, 초미세먼지 150㎍/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경기감독관이 결정할 수 있다. 7일 일부 영남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국이 미세먼지 농도 500㎍/m³를 훌쩍 넘었다.

이 때문에 7일 경기가 8일 더블헤더로 편성됐지만 8일 오전에도 미세먼지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더블헤더 제1경기가 취소되고 오후 5시부터 제2경기만 열렸다. 결국 9일까지 경기가 밀렸다.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송파구는 오후 10시 기준 53㎍/m³로 미세먼지가 좋은 수준이다. 이틀 내내 희뿌옇던 잠실 하늘이 푸른 색으로 다시 돌아왔다. 올 시즌 첫 번째 더블헤더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잠실 더블헤더 1경기 선발은 김민우(한화), 이민호(LG)가 각각 예정돼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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