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수베로 감독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전날 실점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화는 8일 LG전에서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 닉 킹험이 채은성을 상대했다. 한화는 우타자 채은성에 맞춰 좌측으로 수비 시프트를 걸었고 2루수가 2루 뒤에서 포구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마침 그쪽으로 흐른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외야로 튀면서 2타점 결승타가 됐다.

킹험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후 바로 다음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아 5회에만 5실점했다. 한화는 그대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면서 2-11로 패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 자리에 야수가 있었고 시프트 계획은 맞았는데 공이 튀면서 5실점이 되고 경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야구의 일부다. 준비한 것은 다 실행했기 때문에 결과가 우리 쪽으로 오지 않았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로사도 코치도 투수(킹험)에게 가서 우리는 준비 잘 했는데 결과가 안 나온 것이니 자책하지 말라고 다독였다"고 전했다.

이때 뿐 아니라 한화는 올 시즌 공격적인 수비 시프트를 선보이는 등 많은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취임 후 한 달을 돌아보며 "수비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공격도 득점권 타율이 높고 투수들도 볼넷은 많지만 득점권 피안타율이 낮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순간 집중력을 잘 발휘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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