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지난달 4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km)이었고, 투구 수 90개 중에 68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날카로운 투구로 7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팀은 1-2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투수로 기록됐습니다.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됐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또 다른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2회 선두 타석에 올랐던 닉 솔락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다음 타자 네이트 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타석에 오른 호세 트레비노를 상대했습니다.
트레비노의 3루와 유격수 사이로 빠진 타구를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이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이를 잡지 못하고 공을 더듬었습니다.
당시 토론토 해설진도 “유격수 시미언이 잘 잡아냈는데, 게레로 주니어가 낮은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습니다. 방송 중에 해당 장면은 느린 화면으로 리플레이 됐고, “시미언이 잘 잡았지만, 송구하는 과정에서 약간 짧게 갔다. 게레로 주니어가 몸을 조금 더 뻗어서 공을 잡으려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벅 마르티네스 해설자의 설명처럼 시미언의 송구가 조금 짧았고,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에도 계속 이슈가 됐던 장면.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의 제기 신청을 했습니다. 이의 제기 신청은 선수가 아닌 구단에서 진행을 하며, 구단에서도 이의제기 신청 담당자가 존재합니다.
벌써 한 달. 꽤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이의 제기가 결론이 난 건 아닙니다. 구단에서 형식과 절차를 밟아 정식으로 신청을 했기 때문에 사무국에서는 이 결과를 정확히 전달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ERA 정정 유무를 확실히 구단측에 알려야 하는 거죠.
기자가 10일 선수측에 확인한 결과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해왔습니다.
한편 류현진은 7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가 됐습니다.
스포티비뉴스=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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