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월 맨유 입성 뒤 거대한 임팩트를 남겼다.

강력한 킥과 눈부신 기회 창출 능력으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리그 34경기에 모두 나서 17골 11도움을 챙겼다. 득점 공동 3위, 도움과 공격포인트 2위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죽은 공 처리 능력이 일품이다. 맨유에 다소 부족했던 미드필드에서 창조성이 페르난데스 합류 이후 향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올여름 제이든 산초(21) 엘링 홀란드(20, 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등 빅네임을 주시하는 맨유지만 집토끼 단속도 소홀할 생각이 없다. 페르난데스에게 주급 2배 인상안을 제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 시간) "맨유가 페르난데스에게 주급 2배 인상이 적힌 재계약안을 제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 체제가 이어지는 한 핵심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솔샤르 감독은 미드필드에 3명을 세우는 걸 선호한다. 4-2-3-1 전술을 메인으로 4-3-1-2, 4-3-3을 즐겨쓴다.

포메이션은 미세하게 달라도 미드필더에게 부여한 역할은 대체로 비슷하다. 전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맡는 선수 1명씩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 걸쳐 헌신하는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28)가 전자에 속하는 대표 유형이다. 후자는 스콧 맥토미니(24)를 꼽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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