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효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서효림이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서효림은 MBC 새 수목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에서 영조의 막내딸인 화완옹주 역을 맡을 예정이다. 서효림 소속사 마지끄 측은 "출연 제안을 받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표방한다. 제목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던 궁녀를 상징한다.

영·정조 시기가 배경인 로맨스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화완옹주는 영조의 사랑을 독차지한 막내딸로, 늘 자신이 첫번째가 되어야 하는 오만하고 당당한 옹주 캐릭터다. 톡톡 튀는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아 온 서효림이 어떻게 이를 그려낼 지 주목된다.

한편 서효림은 이를 통해 2019년 종영한 '비켜라 운명아' 이후 약 2년 만에 연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극 출연은 2010년 '성균관 스캔들' 이후 약 11년 만이다. 그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주군의 태양', '미녀 공심이', '밥상 차리는 남자' 등에 출연해 온 서효림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신뢰를 얻었다. '밥은 먹고 다니냐' '팔로우 미' 등 예능, 뷰티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이로써 결혼과 출산 이후 배우로 본격 활동을 재개해 더욱 눈길이 쏠린다. 2019년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지난해 6월 딸을 얻은 뒤 그간 육아에 집중해 왔다. SNS와 예능을 통해 잠시 모습을 비출 때마다 화제를 뿌리며 세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준호, 이세영,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진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옷소매 붉은 끝동'은 '검은 태양' 후속으로 오는 가을 방송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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