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논의 중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1일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참석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지는 13일 열리는 백상예술대상 여자 인기상 부문에서 78만 건이 넘는 득표수를 획득하며 수상을 확정했다. 

최근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정현을 마음대로 휘둘렀다는 '조종설', 스페인에서 명문 대학교를 다녔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학력 위조설'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의혹과는 정반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상 뿐만 아니라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서도 유력 수상 후보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후보에 오른 서예지는 '펜트하우스' 김소연,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철인왕후' 신혜선, '산후조리원' 엄지원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펼친다. 

서예지가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참석 이전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김정현 조종설, 학력 위조설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의혹에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는 것이다. 

서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김정현과 과거 교제하는 사이였던 것, "딱딱하게 해" 등 김정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사실이나 그를 조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김정현으로부터 비상식적인 요구를 받았으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소속사는 "딱딱하게 해", "스태프들과 인사도 나누지 마" 등의 대화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배우들은 연인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시간' 촬영장에서 김정현의 돌출 행동은 서예지 때문이 아니라 그의 사정이라고도 못박았다.

▲ 서예지. ⓒ곽혜미 기자
그러나 이후 서예지를 향한 논란과 의혹은 더욱 불타올랐다.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가스라이팅 논란부터 학교 폭력 의혹이 재점화 됐고,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갑질 논란, 유학 시절 같은 유학생에게 비행기 값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먹튀' 의혹, 과거 인터뷰 내용으로 촉발된 학력 위조까지 파문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서예지는 개봉을 앞뒀던 주연작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 언론 배급 시사회를 하루 앞두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곧바로 칩거에 들어가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인기상의 주인공이 된 만큼 서예지의 시상식 참석 가능성은 높아졌다. 다만 논란의 중심에 선 터라 고사할 가능성도 높다. 시상식에 참석한다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무대 위, 혹은 아래에서 언급할 가능성이 있고, 팬들 역시 서예지 본인이 직접 논란에 대해 밝혀주길 기다리고 있다. 과연 뜨거운 자리에 선 서예지가 계속되는 의혹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