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효과적인 왼손투수 양현종에게로 시선이 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라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라일스 부진을 꼬집으며 대안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12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 후 "라일스가 계속된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릴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를 포함해 라일스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단 한번 뿐이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도 3차례나 된다.

텍사스는 이미 대체 선발투수 자원을 기용하고 있다.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부진한 경기력에 부상이 겹쳤다. 텍사스는 당시 양현종, 콜비 앨러드, 웨스 벤자민을 대체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진 양현종이 우선 순위로 언급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텍사스는 벤자민에게 기회를 줬다. 벤자민은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1순위 후보에서 고배를 마신 양현종에게 다시 기회가 올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특별히 선발 로테이션 변화에 대해서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라일스의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짚었다.

이어 "아리하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텍사스는 벤자민을 대체 선발투수로 투입한다. 라일스 대체 선발투수를 고른다는 의미는 아마도 멀티 이닝 구원투수로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앨러드나 양현종으로 전환을 의미한다"며 양현종 선발 등판 가능성을 점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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