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호(오른쪽)와 최두호가 올여름 UFC 복귀를 겨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다시 시동을 건다. 올여름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이다.

강경호는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여름 출전이 가능하다고 UFC에 알린 상태"라며 "매치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호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총 전적 27전 18승 8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2013년 UFC에 진출해 옥타곤 전적 6승 2패 1무효를 쌓았다. 이시하라 데루토·브랜든 데이비스·리우핑유안에게 이기고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9년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리우핑유안에게 판정승하고, 지난해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결혼과 부상 치료에 집중하다가 올해 훈련 강도를 높였다.

UFC 밴텀급 랭킹 진입이 코앞이다. 강경호는 15위 안에 들기 위해 인지도 높은 강자와 만나길 바라고 있다.

▲ 강경호는 UFC 3연승 중이다. 랭킹 진입을 목표로 강자와 매치업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팀 동료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0,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도 올여름 복귀를 준비한다.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자로 분류, 5급 전시근로역에 편입돼 해외 출국이 가능해졌다. 전시근로역은 평시 민방위 훈련을 받고, 전시에만 군에 편성돼 근로자가 되는 등급을 말한다. 사실상 면제.

최두호 역시 올여름 출전을 희망한다고 UFC에 알린 상태다.

최두호는 2014년 11승 1패 전적으로 UFC에 진출했다. 후안 푸이그·샘 시실리아·티아고 타베레스를 1라운드 KO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한 뒤 제레미 스티븐스, 찰스 주르뎅에게 TKO로 지고 3연패에 빠져 있다. 반등이 필요하다.

'인천 불주먹' 김지연(31)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료 및 훈련을 병행하며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 UFC 한국인 파이터들의 성적이 좋다.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이 승리를 거둬 3전 3승이다.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달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는 정찬성이 댄 이게와 맞붙는다. 같은 대회에서 최승우는 줄리안 에로사를 맞아 2021년 2승째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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