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출처| '백상예술대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 언급에 진땀을 흘렸다. 

박나래는 유재석과 함께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가 성희롱 논란을 언급했다.

MC 신동엽은 "박나래가 저랑 같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다 시도했는데 최근 들어 겨우 마음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졌다. 괜찮으시냐"고 최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겪었다는 것을 에둘러 전했다.

박나래는 신동엽의 너스레에 "과학을 이기는 게 따로 있더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긴장한 박나래의 얼굴을 보며 "박나래를 위해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고, 박수에 고개를 숙인 박나래는 "진땀이 난다"고 했다. 

박나래는 지난 3월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나래는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가 출연해 많은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남성 캐릭터 인형과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수위 넘는 성적 행동과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헤이나래'는 폐지를 결정했고,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북경찰서가 박나래와 '헤이나래' 제작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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