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지담.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래퍼 육지담이 '머니게임'의 우승 상금을 나눠 받았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육지담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꼭 그렇게 엄마 없는 티를 내야겠냐. 엄마 로켓배송 받으려고 3천만 원 받았음?'이라는 악성 댓글을 공개하고, "저렇게 댓글 쓰는 애들도 X 같고 처음에 분명 나 혼자 욕먹을 때는 참가자 전부 다들 '괜찮냐. 어차피 지나간다' 다 이해해주는 척 내 편인 척해놓고는 자기 욕먹는 게 억울해서 폭탄 돌리기 하는 것도 짜증 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방송 나왔는데 욕 안 먹고 좋은 이미지 가져가려고 생각했던 것들도 어이없다. 누구는 할 말 없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증거가 없어서 안 한다고? 난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난과 억측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육지담은 "돌기 직전이다. 정말 죽으면 그때는 끝내실 거냐. 뭘 원하시는 거냐 대체"라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을 통해 웹예능 '머니게임' 최종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루리, 니갸르는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 6천만 원을 나눠 가지게 됐다. 이때 이루리는 "제가 다 가져가는 게 아니다. 상금을 많이 받았지 않나. 이게 전부 제 몫은 아니고 나눠야 할 사람이 있다. 약속했던 사람들"이라며 육지담, 파이, 박준형 등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니갸르는 개인 방송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해 논란을 키웠다. 니갸르는 "(육)지담이는 처음부터 5일 밖에 있지 않아서 돈을 많이 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육지담이) 앨범 내야 하고 힘들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돈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N분의 1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애들이 '배신자' 이딴 식으로 나오더라. 육지담, 이루리가 N분의 1을 하자고 하더라. 나는 나쁜 X이 됐다. 사실 돈을 나눌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육지담은 "갸르 언니한테 배신자라고 한 적도 없고 상금 먼저 달라고 한 적도 없다. 전 그냥 정말 같이 촬영하면서 언니들이 소중해졌다. '머니게임' 촬영 끝나고 얼마 후 상금 분배 문제로 얘기를 하게 되면서 저를 제외하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상금보다 언니들과 관계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갸르 언니가 주기 싫었다는 것도 방금 알았고 그 말을 저한테 했다면 저는 받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육지담은 "제가 왜 대체 상금을 뺏은 사람처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 사실대로 애기 한 마디라도 해줬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며 "상금 나눠 받은 거 생각이 너무 짧았고 바로 갸르 언니한테 언니 사정을 몰랐고 다시 돌려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 출처|육지담 SN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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