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 혜빈(25)과 그룹 유앤비 출신의 마르코(28)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마르코가 팬들에게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마르코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빈과 열애 의혹을 거짓말로 해명한 것에 사과하는 글을 남겼다.
마르코는 "오픈채팅에서의 저의 언행으로 그동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제가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거짓으로 팬 여러분을 안심시켜드리고자 했던 것이 제 불찰이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팬분들의 사랑으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제가, 진실한 자세가 당연하다는 사실을 외면했다"며 "올바르지 못한 판단과 거짓 해명으로 상처 입은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죄송하다는 말로 이미 저에게 받은 실망과 속상함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반성하겠다"는 마르코는 "다시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노력하고 저의 철없는 행동에 보내주시는 질타는 잊지 않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마르코와 혜빈이 같은 디자인의 옷, 목걸이, 패딩점퍼 등을 착용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이들의 커플 아이템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혜빈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가 열애 사실을 인정, 아이돌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MLD엔터테인먼트는 "혜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의 교제는 사실이다"라면서도 "더 이상은 사생활인 만큼 언급하기 어렵다"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개된 캡처본에 따르면, 마르코는 "저 연애한다는 말 있던데 전혀 아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주러 채팅방에 들어왔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또 "제가 속상해서 신경 쓰인다", "태어나서 커플링 한 적이 없다", "믿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해달라" 등 혜빈과 열애 의혹에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은 사실로 전해진 가운데, 마르코가 팬들을 또 다시 속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르코가 거짓 해명을 했다며 지적하는 글이 이어지자, 현재 공식적으로 소속된 연예기획사가 없는 마르코가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1996년생 혜빈은 2016년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해 사랑받았다. 연극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뷰티 프로그램 '뷰티타임'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1993년생으로 혜빈보다 3살 위인 마르코는 2017년 그룹 열혈남아로 데뷔했다. 이후 KBS2 '더 유닛'을 거쳐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 2018년 다시 데뷔했다. 최근 웹드라마 '리플레이'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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