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이 탈삼진의 새 역사를 장식했다.

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홈런) 7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콜은 이날 3회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탈삼진 5개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는 지난달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이후 볼넷 없이 61연속 탈삼진 기록이었다. 이전 기록은 올해 코빈 번스(밀워키)가 세운 58개. 지난해까지는 2002년 커트 실링이 기록한 56연속 무볼넷 탈삼진이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달 13일 토론토전에서 2회 볼넷을 내준 뒤 7개의 삼진을 빼앗았던 콜은 이후 5경기에서 볼넷 없이 탈삼진 49개를 뽑아냈다. 이어 이날 텍사스전에서 탈삼진 5개를 추가했으나 3회 갈로에게 볼넷을 내줘 연속 탈삼진 기록이 61개에서 멈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콜은 메이저리그에서 마운드와 홈플레이트간 거리가 확립된 1893년 이후 긴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방송사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즌 6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콜은 1-0으로 앞선 2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에게 1타점 2루타, 호세 트레비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는 윌리 칼훈에게 솔로포를 맞고 1-4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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