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박진영 영상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난적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난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보스턴은 지금까지 류현진이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상대다. 류현진은 보스턴과 3차례 맞대결에서 2패만 떠안았다. 보스턴전 평균자책점은 4.24(17이닝 10실점 8자책점)로 매우 높은 편이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2.95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더 그렇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보스턴과 악연을 이어 갔다. 지난달 21일 보스턴과 첫 맞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0으로 앞선 4회 잰더 보가츠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마윈 곤살레스에게 2루타, 바비 달벡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해 2-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류현진은 엉덩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5월부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등판한 2경기에서 2승, 12이닝,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고 호평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류현진이 5월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보스턴 상대 개인 통산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박진영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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