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김하성의 적시타 때 더그아웃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SPOTVNOW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김하성과 '형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6회 무사 3루에서 존 그레이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날 전 두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유격수 직선타로 잡힌 아쉬움도 털어냈다. 김하성의 적시타로 팀은 5-0에서 6-0까지 달아났다.

그가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에서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동료 마차도였다. '디 애슬레틱' 기자 데니스 린은 SNS에 "김하성이 그레이를 상대로 안타를 치자 마차도는 더그아웃에서 20초 동안 박수를 쳤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앞선 3연전 경기 사진을 공개했는데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사진은 마차도가 김하성과 어깨동무를 하는 것이었다. 마차도는 평소에도 김하성을 예뻐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 마차도(왼쪽)-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 구단 SNS는 16일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이 터진 뒤 김하성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동안 김하성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마차도 사진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마차도-김하성 케미'를 '영업'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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