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여성 나체사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갓세븐 출신 제이비가 신곡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18일 KBS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이비의 신곡 '스위치 잇 업'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를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S 가요심의는 심의실장, 심의위원 세 명, 아나운서국 팀장, 예능국 팀장, 라디오국 팀장 7인으로 구성된 가요심의위원회가 KBS 방송프로그램 심의규정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의하는 것이다.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수정 혹은 개작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제이비는 지난 14일 신곡 '스위치 잇 업'을 발표했다. 이는 제이비가 하이어뮤직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으로, 활동명을 기존 JB에서 JAY B로 변경하고 발표하는 첫 곡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신곡 발표 전날인 13일 라이브 방송 도중 여성의 나체사진이 붙어있는 벽이 포착돼,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침대에 누워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제이비는 몸을 일으켜 세워 카메라 각도를 다시 틀다, 뒤로 여성의 나체사진이 여러 장 붙어있는 벽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미성년자 팬들도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의 엉덩이 등 신체 노출이 심한 사진이 그대로 공개됐다며 제이비를 향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하이어뮤직은 "제이비가 평소 사진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해명하면서도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평소 제이비는 개인 사진전도 개최하며, 전문 포토그래퍼 못지않은 사진을 촬영한다는 사실은 팬들에게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라며 "음악 외에도 아트, 사진 분야에 관심을 표출하며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제이비는 평소 다양한 사진들의 톤 & 무드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번 라이브 방송 때 비춰진 사진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촬영 작업한 바 있는 패션사진작가의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제이비와 소속사는 미성년자 팬들도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의 엉덩이 등 신체 노출이 심한 사진이 그대로 공개된 것에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본인과 하이어뮤직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부주의하게 일부 사진들을 노출시킨 부분에 대해 팬분들과 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 제이비. ⓒ곽혜미 기자

제이비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선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께 갑작스럽게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남겼다. 제이비는 해당 사진에 대해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의 사진을 붙여 놓은 거였는데, 전 연령층이 보고 있는 곳에서 비춰지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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