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고우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9회초 2사에서 역전패, LG 트윈스가 17일 잠실 삼성전 역전패로 단독 1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LG의 올 시즌 첫 7회 이후 리드한 경기 역전패다. 지난 19경기는 모두 잡았으나 선두 결정전에서 고우석의 첫 블론 세이브가 나오고 말았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역전 상황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 로베르토 라모스는 선발 출전하나. 

"출전한다."

#18일 잠실 NC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중견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 김윤식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지.

"퓨처스리그에서 아직 경기에 나가지 않고 있다.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쉰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보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큰 부상은 아니고, 마지막 등판 뒤에 회복이 느렸다. 그래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는데, 그 뒤에 이상영의 투구 내용이 괜찮아서 김윤식을 무리하게 올릴 이유가 없다고 봤다. 19일도 이상영이 선발 등판한다."

- 심한 상태는 아닌지.

"고교 선수들은 총 이닝 수가 많지 않다. 프로 온 뒤에는 시즌을 온전히 치르기가 힘들다. 이민호는 겨울을 보내면서 정상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했다. 컨디셔닝 파트가 정찬헌, 이민호처럼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 차우찬이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는데.

"2이닝 26구 던졌다. 불펜, 라이브 지나고 실전까지 왔다. 등판 후에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루 지난 뒤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다시 확인할 생각이고, 문제가 없다면 23일 또 등판한다. 차우찬은 선발로 생각한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한데, 다른 선수들보다는 시간을 더 주려고 한다. 임찬규는 19일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갈 예정이다."

#직구 최고 구속 138km, 평균 136km.

- 9회 역전 적시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을까. 

"최선을 다한 수비였다. 아쉬운 마음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민재는 매일 외야수로 뛰던 선수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선택이라고 본다."

- 직구만 고집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강민호가 중심을 뒤에 놓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다. 또 고우석의 강점이 직구이기도 하고. 고우석과 유강남 모두 맞은 것으로 끝내지 않았을 것이다. 배운 점이 있을 거다. 결과에 대해 지적하기보다 선수들에게 맡겨두려 한다."

- 엔트리에 외야수가 4명인데.

"신민재까지 외야에 나갈 수 있다. 이형종이 이번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한석현은 일요일(23일)부터 다시 올라올 수 있다. 당장은 지금 1군에 있는 외야수들을 쓸 생각이다."

- 안익훈은 전역을 했는데.

"이천에 합류했다. 입대 전에 엄지손가락 수술을 하느라 공백이 2년 조금 넘었다. 배명고에서 운동하면서 준비는 잘 해왔다고 하지만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몸이 다 회복되면 경기 후반에 나가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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