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판 일정이 뒤로 밀린 KIA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당초 18일 등판이 유력했던 KIA 신인 좌완 이의리(19)의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됐다. 추가 휴식을 취한다. KIA는 SSG와 주중 3연전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출격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8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다니엘) 멩덴이 오늘 던지고, 일요일에 다시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면서 “이의리는 살짝 미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등판 일정을 맞춰주려는 것, 이의리에 대한 추가 휴식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여러 가지 사정을 폭넓게 고려한 조정이다. 우선 KIA는 17일 NC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멩덴의 등판이 하루 늦어졌다. 멩덴의 등판이 18일로 밀림에 따라 이의리의 순번을 조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도쿄올림픽 예비 선수 명단에 있는 이의리의 2차 접종 예정은 28일이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주 금요일(21일) 선발로 나가고, 27일을 던지고 28일 접종하기로 했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물론 우천 취소 등 다양한 변수가 있으나 이의리는 21일 대구 삼성전, 27일 광주 키움전에 나서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이의리가 뒤로 빠지면서 KIA의 3연전 선발은 다니엘 멩덴, 애런 브룩스, 임기영 순으로 이뤄진다. 모두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다.

다만 최형우 나지완 등 부상자들은 아직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는 그전과 같은 상황이다. 의사와 만나고 있지만 당연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나지완도 비슷하다”면서 “전상현을 포함한 재활조 선수들도 진행은 계속 하고 있다. 전상현도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면 보강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부분들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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