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멘데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포르투갈 출신 유망주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18세 왼쪽 풀백 누누 멘데스에게 관심이 있다. 멘데스를 데려오는데 5200만 파운드(약 83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멘데스는 좋은 발기술과 드리블,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풀백이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는 수비수로 때에 따라서는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무엇보다 포르투갈 출신의 리스본에서 뛰는 유망주라는 점이 맨유의 좋은 기억을 자극하고 있다. 과거 팀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 현재 팀 공격 1옵션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모두 포르투갈 출신의 리스본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다.

맨유만 멘데스를 주시하는 건 아니다. 풀백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도 멘데스 영입전에 나섰다.

다만 몸값이 만만치 않다. 리스본이 멘데스에게 매긴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7000만 유로(약 960억 원). 계약 기간도 2025년 여름까지로 넉넉하다. 리스본이 바이아웃보다 싼 가격에 멘데스를 넘길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멘데스와 함께 가나 출신 유망주 카말딘 술레마나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맨유는 가나 출신의 술레마나와 계약하는 걸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술레마나 영입전에서 아약스를 앞서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술레마나는 덴마크 리그의 노르셀란에서 뛰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 겸비했고 1대1 개인기가 뛰어난 윙어다.

맨유는 유망주들 외에도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시와도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을 준비하는 맨유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바빠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