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지면 시즌은 끝이 납니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단판 승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2일 아침 10시(이하 한국 시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0-21시즌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를 치릅니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서 이기면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패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9일 LA 레이커스와 벌인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 결정전에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경기 종료 58초 전, 르브론 제임스에게 장거리 3점슛을 얻어맞은 게 뼈아팠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7점을 넣고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7번 시드 획득이 좌절된 골든스테이트에겐 또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멤피스를 꺾는다면 플레이오프 막차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커리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클레이 톰슨은 시즌 아웃이고,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습니다. 커리는 자기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공격까지 살펴야합니다.

멤피스는 커리만 막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까워집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자 모란트가 커리와 매치업되고, 때에 따라선 더블팀 수비까지 붙을 전망입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요나스 발렌슈나스 봉쇄에 모든 걸 쏟아야합니다. 발렌슈나스는 직전 샌안토니오와 경기에서 23득점 23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했습니다. 높이가 낮은 골든스테이트가 발렌슈나스에게 제공권을 내준다면, 커리의 3점슛이 터져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처지며 자존심을 구겼죠. 멤피스를 넘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커리의 3점슛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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