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델레 알리(25,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성적은 눈부시다.

통산 251경기 65골 60도움을 챙겼다. 2경기에 한 번 꼴로 공격포인트를 거뒀다.

2008년부터 4년간 토트넘을 이끈 해리 레드냅(74)이 "알리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재능이 풍부한 선수"라고 극찬할 만큼 잠재성이 크다.

하지만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급기야 올해 완전히 추락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 신뢰를 완전히 잃으며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무득점 시즌 수모도 겪었다(유로파리그에서만 2골).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3년 전부터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린 알리는 토트넘 데뷔 당시 임팩트를 거의 잃어버렸다"면서 "최근 3시즌간 기록이 말해 준다. 105경기 19골 19도움에 그쳤다. 이제 그는 커리어 기로에 섰다.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알리는 여전히 25살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축구 선수로 활동할 나이다. 차기 시즌 토트넘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선수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부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델레 알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절치부심. 알리도 최근 새 출발을 다짐하는 글을 올려 팬들 지지를 얻었다.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올 시즌은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라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터프한 도전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난 지금 어느 때보다 예전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다. 늘 변함없이 날 지지해주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 경기장에서 뵙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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