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한계 없는 ‘노 리밋(NO LIMIT)’을 주제로 한 3차 경연 2라운드의 모든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SF9은 태민의 ‘무브(Move)’를 선곡해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전문가 및 자체평가 합산 1위에 올랐다.

이날 SF9은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편곡으로 재해석한 ‘무브’로 관능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깊은 저음으로 임팩트를 남긴 찬희의 독무를 시작으로 유태양을 중심으로 한 섬세한 춤선의 군무와 휘영∙영빈∙주호의 특색있는 랩 라인이 이어지며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가 완성됐다.

‘킹덤’ 동료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아이콘은 인상적인 인트로를 보여준 찬희에 대해 “동작이 깔끔하고 컨트롤이 좋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더보이즈는 “신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SF9 선배님들 색깔 같았다”라고 평했다. 비투비는 “과감하고 열정과 용기가 있어야 소화할 수 있는 건데 본인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느낌을 받았다”며 치켜세웠다.

SF9은 매 경연이 진행될수록 ‘킹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레전드 무대를 쌓아 나아가고 있다. 방송 초반 비주얼과 연기돌로서만 집중적으로 조명 받는 상황에 대해 “실력 있는 그룹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SF9은 마침내 1위에 오르며 퍼포먼스 실력과 콘셉트 기획력을 증명해냈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줄 SF9의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SF9의 3차 경연곡 ‘무브‘ 및 파이널 신곡 ‘숨’의 음원이 2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