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28, 호주)가 돌아왔다. 데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27, 미국)가 데이와 경쟁한다.

데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데이는 연장 접전 끝에 스콧 스털링스 해리스 잉글리시 J.B 홈스를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우승 기운을 탄 그는 이후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데이는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 미국)를 추격하고 있다.

스피스는 올해 PGA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을 일찌감치 기록한 그는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쳤다.

파울러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부다비에서 샌디에이고로 이동한 그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힘든 여정을 마치고 장거리 비행을 한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다.

데이는 지난해 7월과 8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네 번 우승했다. 그러나 9월 아내 출산 문제로 한동안 필드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지만 공동 10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 경험이 있는 토리파인스골프장은 데이에게 친숙한 코스다.

데이와 파울러 외에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백전노장' 필 미켈슨(45, 미국)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1993년 2000년 2001년)나 우승했다. 미켈슨은 최근 2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스피스는 같은 날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시작되는 아시안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진1]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사진2] 리키 파울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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