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전날 투수로 당한 패전을 타격으로 설욕했다.

에인절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9로 조금 상승했다.

오타니는 29일 열린 오클랜드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하루 만에 타자로 변신한 오타니는 방망이로 오클랜드를 두들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5회초 에인절스는 대량 득점을 올렸다. 중심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에인절스는 호세 로하스 볼넷과 앤소니 벰붐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데이비드 플레처가 1루수 땅볼을 굴렸다. 1루수가 홈으로 송구했는데, 오클랜드 포수 아라미스 가르시아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선취점이 나왔다.

저스틴 업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클랜드 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폭투를 저질러 2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오타니가 2타점 좌전 안타로 3-0 리드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루를 훔친 뒤 앤소니 렌던의 1타점 우전 안타 때 득점했다.

오타니 방망이는 7회초에도 매섭게 돌았다. 플레처 좌전 안타와 업튼 2루수 뜬공으로 1사 1루에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 타자 렌던이 유격수 땅볼을 쳐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 오타니가 만든 기회는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주자 2루 타점 기회를 다시 맞이했다. 오타니는 3루수 파울플라이를 쳐 3안타 경기를 만들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4점 차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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