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량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3위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11로 졌다. 다저스는 홈에서 2013년 9월 15일 3-19로 패한 이후 8년 만에 홈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연패,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2승 20패 승률 0.615, 다저스는 31승 21패 승률 0.596가 됐다. 승률에서 타이를 이뤘던 두 팀의 차이는 이날 결과로 1경기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개빈 럭스가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격했다. 2회초 윌머 플로레스, 도노반 솔라노, 브랜든 크로포드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우리시오 두본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무사 1, 2루에 로건 웹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어스틴 슬레이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버스터 포지가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만루.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다저스는 1사에 맷 베이티가 2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잭 맥킨스트리가 2루수 땅볼을 굴렸다. 2루수 솔라노의 수비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가 다저스에 이어졌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1루 주자 솔라노가 2루로 진루한 가운데 3루 주자 베이티가 득점해 1점 차가 됐다.

3-2로 앞선 샌프란시스코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회초 플로레스 좌전 안타와 솔라노의 중월 2점 홈런이 터졌다. 솔라노 시즌 2호 홈런이다.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야스트렘스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포수 윌 스미스 실책이 더해져 롱고리아는 2루를 밟았다. 이어지는 2사 2루에 플로레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려 샌프란시스코는 7-2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말 맥스 먼시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먼시 시즌 12호 홈런이다. 1사에 코디 벨린저가 볼넷, 스미스가 좌전 안타, 앨버트 푸홀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7회초 라몬테 웨이드가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본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2루. 알렉스 디커슨이 사구로 출루했고, 스티븐 더가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롱고리아 좌중월 솔로 홈런과 함께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주자 1루에 앨버트 푸홀스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는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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