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묘하게 인상적이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식을 다루는 '비바 엘 버도스'가 30일(한국시간) 개막 두 달을 돌아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최고 선발투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선발 2연패를 기록하고 있고, 6이닝 투구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실점 억제력에서 인정을 받으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매체는 개막 두 달 동안 가장 좋았던 선발투수로 잭 플래허티를 꼽았다. 플래허티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하며 세인트루이스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매체는 "플래허티 선택은 당연하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는 평균자책점 2.84,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0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멋진 선발 등판을 하고 있다"며 에이스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김광현은 선정은 안 됐지만, 꽤 잘 던졌다. 미묘하게 인상적이다. 그의 삼진율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됐다. 플래허티 바로 아래 있다. 볼넷 비율은 약간 높아졌지만, 그의 평균자책점은 3.09다. 그의 FIP는 플래허티 3.06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FIP는 3.05다.

좋은 경기력으로 구단 소식을 전하는 매체에 칭찬을 받은 김광현은 31일 시즌 2승을 노리며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간) 새벽 5시 10분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6이닝 투구와 함께 선발 2연패 탈출, 시즌 2승을 동시에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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