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과 손흥민(29)의 재계약 협상이 장기화된 가운데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측의 재계약을 확신했다.

로마노 기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확실히 재계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말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해리 케인과 같은 주급 20만 파운드에 계약 기간은 5년이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알려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으로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에 실패하고,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권마저 놓치면서 재계약이 불확실해졌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 재계약 협상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현지 소식통 중 공신력이 매우 높은 기자로 평가받는다. 최근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사임을 가장 먼저 보도했으며, 트위터 팔로워가 295만 명에 육박한다.

스퍼스웹은 "로마노 기자가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앞서 풋볼 런던도 "토트넘이 미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사모 펀드를 매각해 2억5000만 파운드를 벌었다"고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보도하면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로마노 기자는 이 자리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을 팔고 싶지 않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를 통해선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토트넘에 장기 계약 기간을 포함한 요구 조건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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